감상/드라마2007. 4. 9. 18:31

에반게리온 국내 정식발매 DVD... 번역 자막에 대한 불만이 많아 구입하고 싶진 않았는데,

내 젊은 날에 대한 의리(?)같은 유치한 감상에 젖어 일반판 dvd를 주문하고 말았다. (이것이 바로 감성 마케팅? -_-;)

번역... 그다지 좋지 않다. (아야나미 레이의 '사요나라'는 '사요나라' 그대로 번역해주지 않으면 곤란하단 말이다. '잘있어', '먼저 갈게'로 번역하면 어쩌라구! 매니아들의 팬심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듯 하다. 사실 난 일어는 하나도 못하지만)


그건 그렇고, 에반게리온의 감독, 안노 히데야키...이 오타쿠 녀석, 에피소드 2를 보다가 다음과 같은 장면을 보고 피식- 웃음이 나왔다. 에바를 처음 접했을 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지나쳤던 장면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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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다. <하얀거탑>의 우가이(한국판 우용길), 아즈마(한국판 이주완)다. 외과, 내과- 소속도 동일하다.

안노의 부인이 그린 <감독 부적격>이란 만화책에는 안노가 <하얀거탑> dvd를 진열하는 대목이 나온다. 에바는 95년 작이니, 2004년의 <하얀거탑>은 아닐테고..

아무튼 최근에 열광했던 <하얀거탑>의 인물들을 과거에 열광했던 <에바>에서 만나게 되니 반가운 마음 그지 없더라.  (자이젠은 안나오려나..)

Posted by TTAsoon